[#chaart_artprice 38]
물방울로 삶을 정화하는 김창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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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로 삶을 정화하는 김창열 🖌️👨‍🎨
박서보, 정창섭 작가와 함께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한 김창열 작가는 6.25 전쟁을 겪은 세대로서, 1950~1960년대에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추상 회화로 승화시켰습니다. 작품에 자신이 겪은 경험과 철학을 담아내던 김창열 작가는 1970년 대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중, 캔버스에 맺힌 물방울에 주목합니다. 햇빛에 비진 물방울들은 김 작가에게 안정감과 평온함을 선물했고, 그동안 쌓여있던 것들을 정화시켜주는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물방울을 그리기 시작한 김창열 작가는 흘러내리는 물방울, 집합을 이루고 있는 물방울 등 다양한 물방울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 세계와 철학에 감동한 전 세계 컬렉터들은 물방울 작품에 주목했고, 2021년 5월 크리스티 홍콩에서 한화로 약 14억 5천여 만원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되었습니다. 비단, 그의 작품이 14억이란 낙찰가를 받은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크리스티 홍콩에서 낙찰받은 그해에 2월 서울 옥션에서 10억 원 이상 낙찰되었습니다. 작품 세계가 넓어지고 깊어질수록 그는 캔버스에 국한되지 않고 신문지, 마포, 모래, 나무판 등 위에 그림을 그렸고 먹, 수채화, 아크릴, 오일 등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하여 작품을 표현했습니다. 1990년 대부터는 천자문이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물방울에 투영된 문자들로 인해 물방울들의 조형성이 극대화되었습니다. 물방울을 통해 삶의 이치를 담아내는 김창열 작가의 작품은 여전히 옥션 시장에서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으며 2022년 5월 서울 옥션에서는 11억 5천만 원 이상 낙찰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23년 5월 K 옥션에서 <Waterdrops SD05009> 작품은 최저 추정가의 2배 이상 낙찰가를 기록하며, 김 작가가 타계한 이후에도 그의 작품 가치는 여전히 예술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Chaart 에서도 김창열 작가의 작품은 오랫동안 아트 컬렉팅하신 분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컬렉팅을 시작하시는 분들께서도 자주 찾으시는 작품입니다. 김창열 작가의 작품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Chaart에서 만나보세요.